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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위기 임산부 '통합지원 센터' 운영

김병철 기자 | 기사입력 2024/03/27 [10:29]

서울시, 위기 임산부 '통합지원 센터' 운영

김병철 기자 | 입력 : 2024/03/27 [10:29]

 

서울시가 '위기 임산부 통합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위기 임산부란 뜻하지 않은 임신이나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어려움 등으로 출산과 양육에 갈등을 겪고 있는 임산부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설립한 '서울시 위기 임산부 통합 지원 사업단'을 오는 7월부터 '서울시 위기 임산부 통합 지원 센터'로 확대 운영한다.

 

 

사업단은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며, 위기 임산부가 비밀 보장을 통해 상담을 받고 출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출산·양육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임신으로 고민·갈등하는 임산부라면 전화(1551-1099)나 누리소통망(카톡채널 위기임산부 상담지원)을 통해 24시간 전용 비밀상담을 받을 수 있다.

 

위기임산부는 사업단을 통해 거주할 공간을 마련할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의료비와 생활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병원에 동행해 두려움을 덜어주는 역할도 수행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도움을 청하는 임산부는 늘고 있다.

 

지난해 9월 위기 임산부 통합 지원 사업단이 문을 연 후 지난달까지 약 6개월간 104명이 찾아왔고, 상담, 시설 보호, 의료비 지원, 양육 물품 지원 등 1146건을 지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104명 중 10대는 23명, 20대는 24명, 30대는 29명, 40대는 4명, 미상(비밀상담) 2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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