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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28년까지 장애인기업 20만개 목표

오옥균 기자 | 기사입력 2024/08/09 [14:01]

중기부, 2028년까지 장애인기업 20만개 목표

오옥균 기자 | 입력 : 2024/08/09 [14:01]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028년까지 장애인기업 20만개를 만들고, 이를 통해 100조원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장애인기업 육성을 지원한다. 공공기관 장애인기업제품 우선구매 비율도 2%로 높인다.

 

중기부는 9일 김성섭 중기부 차관 주재로 장애인기업활동촉진 간담회를 개최하고, '제1차 장애인기업활동 촉진 5개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제1차 기본계획에는 장애인기업 지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장애인기업실태조사 등 통계 데이터에 기반한 현황진단이 포함됐다. 간담회 등을 통해 직접 수렴한 현장 의견도 반영했다.

 

제1차 기본계획의 비전은 장애인기업이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을 구축하는 것이다. 2022년 기준 장애인 기업 수는 16만개, 총매출액은 75조원이다. 중기부는 2028년까지 장애인기업 20만개, 매출액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장애인 창업 활성화와 장애인기업 지속 성장을 위한 4대 전략과 28개 중점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먼저 장애인기업의 창업→성장→재도약 등 생애주기별 끊김없는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장애학생, 청년, 노인 세대별로 창업을 지원하고, 온라인 재기 교육과 재창업 사업화자금 지원을 통해 재도약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성장을 위해 장애인기업제품 우선구매 비율을 1%에서 2%로 상향하며, 장애인기업 전용 육성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근로자가 없는 1인 중증장애인 사업주에게 인력을 지원하는 업무지원인 서비스를 신설한다. 아울러 전자점자솔루션 설치와 보조공학기기 공급 등을 통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한다.

 

발달장애인에게 창업 기초지식부터 기술 등의 교육 및 판매 기회 등을 제공하는 '가치만드소'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판로 확대, 제품 홍보 등을 지원한다.

 

지역 기반의 장애인기업 지원체계도 강화한다. 지역별 우수기업을 선별해 지역 선도 장애인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장애유형별로 창업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창업훈련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장애인기업 정책의 성과 고도화를 위해 법·제도 등 정책기반도 개편한다. 도소매업 장애인기업의 경우 직접생산 물품뿐만 아니라 제공물품까지 공공구매실적으로 인정되도록 법령해석 기준을 명확화하고, 장애인기업확인서 발급관리도 고도화한다.

 

김 차관은"제1차 기본계획이 장애인의 사회·경제적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기부는 제1차 기본계획이 책임감 있게 추진돼 현장의 장애인기업들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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