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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느린 학습자' 경계선 지능인 첫 실태조사

오옥균 기자 | 기사입력 2024/07/04 [09:58]

정부, '느린 학습자' 경계선 지능인 첫 실태조사

오옥균 기자 | 입력 : 2024/07/04 [09:58]

▲ 픽사베이 이미지.     ©

 

흔히 경계선 지능인이라고 부르고 느린 학습자로도 부르는 인지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사람들에 대한 정부의 공식 실태조사가 하반기에 실시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갖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경계선 지능인 지원 방안'을 보고해 심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계선 지능인은 이로 인해 학습 등 학교생활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성인이 돼서도 구직에 어려움을 겪지만 지적장애는 또 아니라는 점에서 지원을 받지 못했다.

 

그 규모 역시 명확하지 않지만, 정부는 지능지수 정규분포에 의거 국민 전체의 13.6%(약 697만명)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하반기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정부는 조사 대상자들에게 교육·고용·사회참여·가정생활 등 영역별로 경계선 지능인 삶 전반의 실태와 지원을 희망하는 영역에 대해 물을 계획이다.

 

경계선 지능인으로 판별되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영유아기에는 가족센터 212개소, 육아종합지원센터 134개소 등을 통해 경계선 지능인 부모에게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시설에 있는 한부모 가족에게는 내년부터 전문 진단검사와 매달 상담을 제공한다.

 

학교에서는 학생맞춤통합지원팀을 통해 고위기 학생으로 분류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맞춤형 지원 방안을 지역 기관 및 시도교육청과 함께 논의한다

학력은 교실-학교-학교 밖의 '3단계 안전망'을 마련해 돕는다. 교실 내에서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해 느린 학습 속도에 맞는 지도를 실시한다. 수업이 끝나면 심리·정서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지원청 단위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지원도 들어간다.

 

성인 경계선 지능인을 위해서는 별도의 직업훈련과 일 경험을 제공한다. 경계선 지능인 가족이 소외되지 않도록 별도의 자조모임을 구성하고 성인이 돼서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돕는다.

 

고용노동부도 경계선 지능인의 노동시장 진입을 돕는 취업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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