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서울시, 반값 원룸 4년 내 2만실 공급

공유주택, 주방·세탁실·게임존·공연장 등 다양한 공유 공간 제공

오옥균 기자 | 기사입력 2024/02/28 [09:20]

서울시, 반값 원룸 4년 내 2만실 공급

공유주택, 주방·세탁실·게임존·공연장 등 다양한 공유 공간 제공

오옥균 기자 | 입력 : 2024/02/28 [09:20]

▲ 서울시 제공.     ©

 

서울시가 늘어나는 1인 가구를 위한 '안심특집'을 내놓았다.

 

주변 원룸 임대료의 50∼70% 수준이고, 단순 원룸이 아니라 주거공간과 함께 주방·세탁실·게임존·공연장 등 다양한 공유 공간이 제공되는 공유주택이다. '안심특집'은 1인 가구 맞춤형의 특별한 집이라는 뜻이다.

 

현재 서울 1인 가구는 약 150만명으로, 전체 가구의 37%를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서울 시내 1인 가구는 161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 개정된 임대형기숙사 제도를 활용해 1인 가구를 위한 공유주택' 본격 공급에 나선다. 

 

앞서 지난해 9월, 기숙사로 임대주택 사업이 가능하게끔 법이 개정되면서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대상지 공모와 운영기준 마련에 들어가 올 하반기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임대형기숙사 법적 최소 면적 대비 20% 넓은 12㎡ 이상의 개인실을 확보하고, 높은 층고(2.4m 이상)와 편복도 폭(폭 1.5m 이상)을 적용해 개방감을 준다. 층간, 벽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을 높이고 세대 간 경계벽 구조도 적용한다.

 

또 만 19~39세는 6년까지 거주토록 하고, 만 40세가 넘은 중장년 이상은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인 가구를 위한 공유주택은 통근·통학·통원 등 입주자가 편리한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기반시설이 충분히 형성된 곳에 공급한다. 역세권(역으로부터 350m 이내), 간선도로변(50m 이내), 의료시설 인근(병원 350m 이내)을 아울러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혼자 사는 청년뿐 아니라 1~2인 어르신 또는 어르신 부부에게도 공급될 수 있는 만큼 대상지 요건에 의료시설까지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 시내 5집 중 2집이 1인 가구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가 5년여밖에 남지 않아 1인 가구를 위한 주거지원 방안이 꼭 마련돼야 할 시점"이라며 "입지·공간·임대료 삼박자가 갖춰진 공유주택을 빠르게 공급해 1인 가구의 안정적인 주거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최근 인기기사